본문 바로가기

우리말 우리글/우리말 낱말

[국립국어원] 아름다운 우리말 3

다음은 국립국어원 우리말 다듬기 홈페이지(http://www.malteo.net)의 아름다운 우리말에 있는 자료를 모은 것입니다.

101. 보풀
(뜻)「명」종이나 헝겊 따위의 거죽에 부풀어 일어나는 몹시 가는 털.
(예 1) 이 옷은 터실터실하게 보풀이 일어나 못 입겠다.
(예 2) 심하게 비벼 빨면 옷감에 보풀이 생긴다.

102. 바르집다
(뜻)「명」숨겨진 일을 들추어내다.
(예 1) 비밀을 바르집다.
(예 2) 그는 상대편의 잘못을 바르집어 냈다.

103. 넌더리
(뜻)「명」지긋지긋하게 몹시 싫은 생각.
(예 1) 어릴 때 익사할 뻔한 기억 때문인지 그는 수영이라는 말만 꺼내도 넌더리를 쳤다.
(예 2) 사는 게 매가리가 없고 시들시들하고 구질구질하고 답답하고 넌더리가 났다.〈박완서의 “부처님 근처"에서〉

104. 삼삼하다
(뜻)「형」잊히지 않고 눈앞에 보이는 듯 또렷하다.
(예 1) 불의를 보면 사갈같이 미워하고, 좋은 일이라면 몸을 돌보지 않고 단행하던 그 성격이 눈앞에 삼삼하다.〈박종화의 “임진왜란"에서〉
(예 2) 오랫동안 만화 속의 그림이 눈에 삼삼하고 다음 줄거리가 궁금해서 어디 가서 훔칠 수 있는 거라면 훔쳐서라도 마저 보고 싶었다.〈박완서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에서〉

105. 된비알
(뜻)「명」몹시 험한 비탈.
(예 1) 정상에 산 오를 때까지 몇 개의 된비알을 지나야 했다.
(예 2) 그래도 할 수 있는 노력이라면 뒷갈망이야 어찌하든 양수기부터 세내어 져다 놓고 물이 된비알을 기어오르도록 힘껏 해 볼 셈이었다.〈이문구의 “우리 동네”에서〉

106. 드레지다
(뜻)「형」사람의 됨됨이가 가볍지 않고 점잖아서 무게가 있다.
(예) 서태석인가 하는 사람은 보통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던데, 얼핏 보아도 허우대부터가 드레져보입디다.〈송기숙의 “암태도"에서〉

107. 모짝
(뜻)「부」한 번에 있는 대로 다 몰아서.
(예) 능금을 먹다가 위아래 이가 모짝 빠져서 앞에 떨어지는데…….〈이인직의 “혈의 누"에서〉

108. 앙세다
(뜻)「형」몸은 약하여 보여도 힘이 세고 다부지다.
(예 1) 여동생은 다 빤 바지를 앙세게 쥐어짰다.
(예 2) 기운이 준 데다가 술이 모두 깨어서 다시 덤빌 생각도 감히 나지 않았으나 그래도 앙센 마음은 남아서 창선의 눈을 마주 들여다보며…….〈나도향의 “뉘우치려 할 때”에서〉

109. 빼물다
(뜻)「동」혀를 이로 물고 입 밖으로 늘어뜨리다.
(예 1) 김 서방은 빼문 혀를 넣을 생각도 않고 멍청히 서 있었다.
(예 2) 잠시 후, 팔기는 언제 나타났는지 껌둥이가 잔뜩 혀를 빼물고 헐떡거리며 옆에 와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김춘복의 “쌈짓골"에서〉

110. 자락
(뜻)「명」넓게 퍼진 안개나 구름, 어둠 따위.
(예 1) 고흥 뒷산 위로 고기비늘 같은 구름 몇 자락이 걸쳐 있었다.〈한승원의 “해일"에서〉
(예 2) 암자에서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빗줄기와 안개 자락에 묻히어 종일을 그것이나 바라보고 꼼짝없이 지낼 수밖에 없었습니다.〈유치환의 “나는 고독하지 않다"에서〉

111. 드러장이다
(뜻)「동」많은 물건이 한군데에 차곡차곡 쌓이다.
(예) 풍년으로 곳간에는 가마니가 드러장이고 집집마다 넉넉함이 가득하였다.

112. 모람모람
(뜻)「부」이따금씩 한데 몰아서.
(예) 우리들이 겁쟁이는 아닐세. 모람모람 가다가 한번 톡톡히 혼을 낼 작정일세.〈한용운의 “흑풍”에서〉

113. 발림
(뜻)「명」액체나 가루 따위를 다른 물체의 겉에 묻히거나 입히는 일.
(예) 땅콩에 초콜릿으로 발림을 한 과자.

114. 버릊다
(뜻)「동」벌여서 어수선하게 늘어놓다.
(예) 어린아이가 밥상을 버릊어 놓았다.

115. 틈서리
(뜻)「명」틈이 난 부분의 가장자리.
(예 1) 아마도 벌레집은 시멘트 틈서리 속 썩은 나무 기둥 속에 있을 것이다.〈박완서의 “오만과 몽상”에서〉
(예 2)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바람이 판자벽 틈서리로 스며들었다.〈이동하의 “장난감 도시”에서〉

116. 느껍다
(뜻)「형」어떤 느낌이 마음에 북받쳐서 벅차다.
(예 1) 나는 그의 마음 씀씀이가 느꺼워 가슴이 뭉클해졌다.
(예 2) 운명이란 원치 않아도 한 사람에게 주어진 것. 그리하여 하느님은 그렇게 만들어 낸 자신의 창조물들을 바라보며 느꺼워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이상각의 “동무 생각”에서〉

117. 볼썽
(뜻)「명」남에게 보이는 체면이나 태도.
(예 1) “매우 쳐라!” 사또는 노기에 떨며 뻘건 얼굴을 볼썽 흉하게 이지러뜨린다.〈유현종의 “들불”에서〉
(예 2) 지하철 입구의 눈 더께 진 계단을 내려오느라 볼썽 안 좋게 움츠렸던 몸을 펴…….〈전상국의 “음지의 눈”에서〉

118. 되통스럽다
(뜻)「형」미련하거나 찬찬하지 못하여 일을 잘 저지를 듯하다.
(예 1)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약간 되통스러운 친구의 질문을 받고는 무척 곤혹스러워했다.
(예 2) 화투꾼들에게 맥주를 갖다 주고 내려온 병달이는 씨그둥하게 양희 씨를 쳐다보며 되통스러운 소릴 불뚝지게 내뱉았다.〈김중태의 “황금 노을”에서〉

119. 아늠
(뜻)「명」볼을 이루고 있는 살.
(예 1) “그제야 아내는 말귀가 열리는가 아늠을 씰룩대며 비웃었다.〈이문구의 “우리 동네”에서〉
(예 2) “자네 부친은 산사람이었구먼!” 빈방이 울릴 만큼 모두숨을 쉰 뒤 아늠을 씰룩거리며 쐐기를 박았다.〈손석춘의 “유령의 사랑”에서〉

120. 안차다
(뜻)「형」겁이 없고 야무지다.
(예 1) 그 애는 어른이 뭐라 해도 워낙 안차서 기도 안 죽는다.
(예 2) 아키코는 방세를 내래도 입을 꼭 다물고는 안차게도 대꾸 한마디 없다.〈김유정의 “따라지”에서〉

121. 기스락
(뜻)「명」비탈진 곳의 가장자리.
(예 1) 동쪽과 서쪽의 기스락에 매복해 있는 천좌근과 송기화의 분대를 다시 이 초대의 본영으로 불러올렸다.〈문순태의 “타오르는 강”에서〉
(예 2) 망연한 눈으로 물 위의 달빛에 빠져 달이 이우는 줄도 모르고 있던 그는 갑자기 달빛에서 헤어나 물이 사방에서 금을 긋고 있는 기스락까지 물 위를 모조리 쓸어 보았다.〈이문구의 “내 몸은 너무 오래 서 있거나 걸어왔다”에서〉

122. 굻다
(뜻)「형」담긴 것이 그릇에 그득 차지 아니하고 조금 비어 있다.
(예 1) 쌀독에 쌀이 굻다.
(예 2) 밥그릇에 무덤을 이룬 보리밥은 쑥쑥 굻어 내려가고 있었다.〈박경리의 “토지”에서〉

123. 서슬
(뜻)「명」쇠붙이로 만든 연장이나 유리 조각 따위의 날카로운 부분.
(예 1) 어둠 속에서 퍼런 서슬의 칼날이 섬뜩 비쳤다.
(예 2) 서슬 있는 사금파리가 아지직아지직 부서지며 살에 들어가 박힐 때 졸개는 끔뻑끔뻑 죽다가 살아났다.〈홍명희의 “임꺽정”에서〉

124. 길래
(뜻)「부」오래도록 길게.
(예 1) 손톱 깨무는 버릇을 길래 가져서는 안 된다.
(예 2) 앞으로도 길래 마음이 평온을 얻기 어렵다는 것일까.〈이문구의 “장한몽”에서〉

125. 더넘스럽다
(뜻)「형」다루기에 버거운 데가 있다.
(예) 나에게는 그 가방이 너무 커서 더넘스럽다.

126. 스리
(뜻)「명」음식을 먹다가 볼을 깨물어 생긴 상처.
(예) 아직도 짜고 냄새가 고약한 그것이 입 안에 에두르고 있는 것 같아 스리 부위가 알알했다.〈이연주의 “아버지의 문상”에서〉

127. 뜨더귀
(뜻)「명」조각조각으로 뜯어 내거나 가리가리 찢어 내는 짓. 또는 그 조각.
(예 1) 아이가 창호지 문을 뜨더귀로 만들어 놓았다.
(예 2) 네가 부탁한 일은 우리가 여길 뜰 때 알아서 잘난 아가릴 잘근잘근 조져주든지, 뜨더귀를 만들어 낚시 밑밥으로 집어던져 주든지 할 테니까…….〈김중태의 “황금 노을”에서〉

128. 푸하다
(뜻)「형」속이 꽉 차지 아니하고 불룩하게 부풀어 있다.
(예 1) 옷이 너무 푸해서 뚱뚱해 보인다.
(예 2) 머리는 전에 새 꼬랑지 같은 것을 주인의 명령으로 깎기는 깎았으나 불밤송이 모양으로 언제든지 푸하고 일어섰다.〈나도향의 “벙어리 삼룡이”에서〉

129. 길처
(뜻)「명」가는 길의 근처.
(예 1) 내 고향은 남도 가는 길처에 있다.
(예 2) 수곡리는 어디 다른 데로 가는 길처도 아니고 뒤에 산을 지고 있는 막바지 동네였으므로…….〈송기숙의 “암태도”에서〉

130. 둘하다
(뜻)「형」둔하고 미련하다.
(예) 봉학이의 아내는 얼굴이 면추도 못 되고 사람이 둘하여서 당초에 봉학이 맘에 들지 못하였다.〈홍명희의 “임꺽정”에서〉

131. 스스럽다
(뜻)「형」서로 사귀는 정분이 두텁지 않아 조심스럽다.
(예 1) 마치 취한이나 광인이 스스러운 사람과 대할 때에 특별한 주의와 긴장을 가지는 거와 같이…….〈염상섭의 “표본실의 청개구리”에서〉
(예 2) 현태도 선우 이등 상사에게서 어떤 격의 없는 솔직함을 보고 초대면이면서도 스스러움이 덜해진 차라…….〈황순원의 “나무들 비탈에 서다”에서〉

132. 먼지잼
(뜻)「명」비가 겨우 먼지나 날리지 않을 정도로 조금 옴.
(예 1) 비가 먼지잼으로 겨우 몇 방울 내리다 말았다.
(예 2) 세 파수째 궂으면서도 비는 오는 듯 멎는 듯 먼지잼으로나 선뵈고 젖은 수건 냄새로만 골목을 채운다.〈신경림의 “갈대”에서〉

133. 발쇠
(뜻)「명」남의 비밀을 캐내어 다른 사람에게 넌지시 알려 주는 짓.
(예 1) 그 사람은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발쇠나 일삼는 사람이라 믿을 수 없다.
(예 2) 그는 석우에게 발쇠짓 말라고 단단히 주의를 일렀다.〈김원일의 “사랑아, 길을 묻는다”에서〉

134. 발싸심
(뜻)「명」팔다리를 움직이고 몸을 비틀면서 비비적대는 짓.
(예 1) 성수는 본보기를 하듯이 모래 속에 발을 푹 밀어 넣고서 설렁설렁 발싸심을 하기 시작했다.〈김정한의 “슬픈 해후”에서〉
(예 2) 소년은 앉았다 섰다 누웠다 일어났다 하며 바장이였다. 도무지 어찌해야 될지 질정을 할 수 없어 발싸심만 생겼다.〈강준희의 “순이 누나”에서〉

135. 몸피
(뜻)「명」몸통의 굵기.
(예 1)  몸피는 작다기보다 그만큼 강단지게 느껴졌다.〈송기숙의 “녹두 장군”에서〉
(예 2) 동글납작한 얼굴이 수국 꽃처럼 탐스럽게 활짝 피어났고, 오동포동한 몸피에 엉덩판이 실하게 보였다.〈문순태의 “타오르는 강”에서〉

136. 높드리
(뜻)「명」골짜기의 높은 곳.
(예 1) 우리는 고개티를 지나 젖봉이 흘러내린 높드리를 빠져 들어갔다. 숲이 짙었고, 나뭇잎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시끄러웠다.〈김원일의 “노을”에서〉
(예 2) 723고지는 1중대가 거쳐 내려온 마을 뒤 월여산과 탄량골로 빠지는 길목의 530미터 높드리지점이었다.〈김원일의 “겨울 골짜기”에서〉

137. 비긋다
(뜻)「동」비를 잠시 피하여 그치기를 기다리다.
(예) 도적 각설이 떼까지 드나들며 분탕질을 해 가 부지깽이 하나 안 남아났구먼 그래도 비긋고 바람은 막을 만하단다.〈박완서의 “미망”에서〉

138. 부검지
(뜻)「명」짚의 잔부스러기.
(예 1) 마당 쓰레기에 부검지 계산까지 촘촘히 하면 사실상 천 지주가 받아 가는 소작료는 4할 푼수도 못 될 때가 있었다.〈송기숙의 “암태도”에서〉
(예 2)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하고 싶은 것은 살아가면서 절대로 부검지가 되지 말라는 것이다.〈김춘영의 “17살의 작은 거인”에서〉

139. 당치다
(뜻)「동」꼭꼭 다지다.
(예) 할아버지는 곰방대에 담배 가루를 당쳐 넣으셨다.

140. 안다니
(뜻)「명」무엇이든지 잘 아는 체하는 사람.
(예 1) 종혁은 시장 안다니로 유지급에 속했고…….〈이정환의 “샛강”에서〉
(예 2) 공부는 무슨, 그냥 안다니 똥파리 같은 그 성질이 지랄이지.〈김원우의 “객수산록”에서〉

141. 옥다
(뜻)「형」안쪽으로 조금 오그라져 있다.
(예 1) 그의 코는 안으로 옥아 있어 녹녹해 보이지 않는 얼굴을 하고 있다.
(예 2) 무수한 왜적들은 한꺼번에 손발이 옥아 들면서 까맣게 타 죽어 버린다.〈박종화의 “임진왜란”에서〉

142. 더덜이
(뜻)「명」더하고 덜함.
(예 1) 땔나무 하나 들여오고 물 한 지게 긷게 하는 것까지도 더덜이가 없었다.〈송기숙의 “녹두 장군”에서〉
(예 2) 세월은 더덜이 없이 나이 따라 흘러가네.〈이정자의 “기차 여행”에서〉

143. 덖다
(뜻)「동」물기가 조금 있는 고기나 약재, 곡식 따위를 물을 더하지 않고 타지 않을 정도로 볶아서 익히다.
(예 1) 찻잎을 덖다.
(예 2) 양배추, 양파, 고추, 감자, 빨간 무, 부추, 송이버섯, 생선묵 따위를 익힌 쇠고기와 함께 자글자글 덖고…….〈김원우의 “짐승의 시간”에서〉

144. 치대다
(뜻)「동」빨래, 반죽 따위를 무엇에 대고 자꾸 문지르다.
(예 1) 밑반죽을 치대다.
(예 2) 방망이질도 어쩐지 전보다 힘이 없어 보였고, 빨래를 치대는 것도 맥이 빠져 보였다.〈하근찬의 “야호”에서〉

145. 투레질
(뜻)「명」말이나 당나귀가 코로 숨을 급히 내쉬며 투루루 소리를 내는 일.
(예 1) 말들이 투레질하며 여물을 먹고 있다.
(예 2) 투루루……, 여전히 투레질을 하며 발굽을 울려 대고 있었고 숲은 긴 여운을 끌며 바람을 흘려 내는 소리를 일으켰다.〈풍종호의 “호접몽”에서〉

146. 봉창하다
(뜻)「동」손해 본 것을 벌충하다.
(예 1) 이 개간지는 비록 수재가 간다 하더라도 십년일득으로 몇 해에 한 번만 무사히 넘기면 단박에 몇 해 손해를 봉창할 수 있고…….〈한설야의 “탑”에서〉
(예 2) 모자랐던 관심을 한꺼번에 봉창하려는 듯이 가끔 허풍스러운 애정 표시를 하며 딸들에게 접근했고…….〈박완서의 “도시의 흉년”에서〉

147. 들쓰다
(뜻)「동」이불이나 옷 따위를 위에서 아래까지 덮어쓰다.
(예 1) 나는 누워서 손만 내놓아 신문을 들고 소설을 보고 아내는 이불을 들쓰고 어린애 저고리를 짓고 있다.〈전영택의 “화수분”에서〉
(예 2) 그때까지도 남편은 이불을 들쓰고 앉아서 쿨룩쿨룩 어깨를 들먹거리며 손을 놀리고 있다.〈현덕의 “남생이”에서〉

148. 덧거리
(뜻)「명」정해진 수량 이외에 덧붙이는 물건.
(예 1) 배보다 배꼽이 크다더니 제 몫보다 덧거리가 더 많네.
(예 2) 그가 입으로 침을 튀겨 가면서 말한 것처럼 전국 어느 횟집을 찾아가 봐도 녹동항의 횟거리만치 싸고 신선하면서 맛깔스럽고 푸짐한 덧거리를 내놓는 횟집은 아직 경험한 적이 없었다.〈김주영의 “아라리 난장”에서〉

149. 갓밝이
(뜻)「명」날이 막 밝을 무렵.
(예) 두 젊은이는 대둔산 서북쪽 계곡을 타고 내려갔다. 초겨울 갓밝이의 냉기가 차갑게 볼을 할퀴었다. 〈송기숙의 “녹두 장군”에서〉

150. 곰비임비
(뜻)「부」물건이 거듭 쌓이거나 일이 계속 일어남을 나타내는 말.
(예 1) 경사스러운 일이 곰비임비 일어났다.
(예 2) 병일은 곰비임비 술을 들이켰다. 〈현진건의 “적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