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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우리글/우리말 낱말

비와 관련된 우리말

 우리말에는 비와 관련 있는 낱말이 참 많이 있습니다. 다음은 비와 관련된 우리말입니다. 낱말의 뜻은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http://stdweb2.korean.go.kr)과 우리말배움터의 토박이말사전(http://urimal.cs.pusan.ac.kr/edu_sys_new/new/docu/sajeon/tobakimal/dic.asp)을 따랐습니다.
 여기에는 없는 비와 관련된 또 다른 우리말을 알고 있으면 댓글로 달아 주세요.(아무런 국어 사전에도 없는 말은 싣지 않습니다.)

가루비[각주:1] : 가루처럼 뿌옇게 내리는 비.
가을비 : 가을에 오는 비.
개부심[각주:2] : 장마로 큰물이 난 뒤, 한동안 쉬었다가 다시 퍼붓는 비가 명개를 부시어 냄. 또는 그 비.
건들장마 : 초가을에 비가 오다가 금방 개고 또 비가 오다가 다시 개고 하는 장마.
겨울비 : 겨울철에 오는 비.
궂은비 : 끄느름하게 오랫동안 내리는 비.
그믐치 : 음력 그믐께에 비나 눈이 내림. 또는 그 비나 눈.
꽃비[각주:3] : 비가 꽃잎처럼 가볍게 흩뿌리듯이 내리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꿀비 : [북한말] 곡식이 꿀처럼 달게 받아먹을 비라는 뜻으로, 농작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때에 맞추어 내리는 비를 이르는 말.

날비 : [북한말] 비가 올 것 같은 징조도 없이 내리는 비. 흔히 많이 오지 않고 조금 내린다.
누리 : 우박을 뜻하는 순우리말.
는개 : 안개보다는 조금 굵고 이슬비보다는 가는 비.

단비 : 꼭 필요한 때 알맞게 내리는 비.
달구비[각주:4] : 달구처럼 몹시 힘있게 내리 쏟는 굵은 비. `달구`는 땅을 다지는 데 쓰는 둥근 나무토막이나 쇳덩이 따위.
떡비 : 풍년이 들어 떡을 해 먹을 수 있게 하는 비라는 뜻으로, 요긴한 때에 내리는 비를 이르는 말.


먼지잼[각주:5] : 비가 겨우 먼지나 날리지 않을 정도로 조금 옴.
모종비 : 모종하기에 알맞은 때에 오는 비.
목비 : 모낼 무렵에 한목 오는 비.
못비 : 모를 다 낼 만큼 충분히 오는 비.
무더기비 : [북한말] 짧은 시간 동안에 내리는 많은 양의 비. 저기압, 태풍 따위가 지나갈 때에 200mm 이상 내리는 비이다.

바람비 : 바람과 더불어 몰아치는 비.
발비[각주:6] : 빗방울의 발이 보이도록 굵게 내리는 비.
밤비 : 밤에 내리는 비.
보름치 : 음력 보름께에 비나 눈이 오는 날씨. 또는 그 비나 눈.
보슬비 : 바람이 없는 날 가늘고 성기게 조용히 내리는 비.
복비 : 복을 가져다 주는 비라는 뜻으로, 농사철에 때맞춰 내리는 비를 이르는 말.
봄비 : 봄철에 오는 비. 특히 조용히 가늘게 오는 비를 이른다.
부슬비 : 부슬부슬 내리는 비.
비꽃 : [북한말] 비가 내리기 시작할 때 성기게 떨어지는 빗방울.
비보라 : 세찬 바람과 함께 휘몰아치는 비.

소나기[각주:7] : 갑자기 세차게 쏟아지다가 곧 그치는 비. 특히 여름에 많으며 번개나 천둥, 강풍 따위를 동반한다.
소용돌이비 : 세찬 기류에 의하여 천둥소리가 나며 퍼붓는 비.
실비 : 실같이 가늘게 내리는 비.
싸락비 : [사투리] 가랑비의 함경남도 사투리.

악수 : 물을 퍼붓듯이 세게 내리는 비.
안개비[각주:8] : 내리는 빗줄기가 매우 가늘어서 안개처럼 부옇게 보이는 비.
약비 : 약이 되는 비라는 뜻으로, 꼭 필요한 때에 내리는 비를 이르는 말.
억수[각주:9] : 물을 퍼붓듯이 세차게 내리는 비.
억수장마 : 여러 날 동안 억수로 내리는 장마.
여우비 : 볕이 나 있는 날 잠깐 오다가 그치는 비.
오란비 : [옛말] 장마의 옛말.
웃비 : 아직 우기(雨氣)는 있으나 좍좍 내리다가 그친 비.
이슬비 : 아주 가늘게 내리는 비. 는개보다 굵고 가랑비보다는 가늘다.

작달비 : 장대비.
잠비 : 잠자라고 오는 비.
장대비 : 장대처럼 굵고 거세게 좍좍 내리는 비.
줄비 : 끊임없이 쫙쫙 내리는 비.

찬비 : 차갑게 느껴지는 비.
채찍비 : 채찍을 내리치듯이 굵고 세차게 쏟아져 내리는 비.

큰비 : 상당한 기간에 걸쳐 많이 쏟아지는 비.



해비 : [북한말] 여우비의 북한말.
  1. '가루비'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찾지 못했습니다. 우리말배움터의 토박이말사전에는 있습니다. [본문으로]
  2. '개부심'은 '아주 새로워지거나 새롭게 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합니다. '명개'는 '갯가나 흙탕물이 지나간 자리에 앉은 검고 고운 흙'을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 [본문으로]
  3. '꽃비'는 '꽃잎이 비가 내리듯 가볍게 흩뿌려지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합니다. [본문으로]
  4. '달구비'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찾지 못했습니다. 우리말배움터의 토박이말사전에는 있습니다. [본문으로]
  5. '먼지잼하다'라는 동사도 쓰입니다. [본문으로]
  6. 비와 관련된 뜻의 '발비'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찾지 못했습니다. 우리말배움터의 토박이말사전에는 있습니다. [본문으로]
  7. '소나기'는 '갑자기 들이퍼붓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합니다. [본문으로]
  8. '안개비'는 제주도 사투리로는 '는개'를 뜻하기도 합니다. [본문으로]
  9. '억수'는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눈물, 코피 따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합니다. [본문으로]